재계약건으로 기분상하고 아침부터 일하기가 싫어 이거저거 하다보니 벌써 하루가 다지나간다.
올해안에 모든게 결정난다니 차라리 속 편하다.
지중해 여행건두 윗선에 다 이야기가 되어 이변이 없는한 5월중순경에 떠날꺼 같다.
여행계획이라두 있기에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결혼해서 토끼같은 아내가 있기에 모든 결정이 더더욱 신중해지고 책임감을 느끼는지도..
찬수의 도토리복권당첨덕에 2년간 방치해둔 싸이월드를 업데이트 시켰다.
삥뜯는 사기부부단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꾸미고 사진 업데이트 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비록 컴퓨터앞에 앉아서 몇시간이고 거기에 투자하는 내가 좀 한심해 보이긴 하지만 뭐 상관없다. 그렇게라도 생각을 분산시키고 정리한다면 말이다.
결혼하고 나서 정말 책을 많이 안 읽었다.
로마인 이야기 7권이 끝나구 좀 쉬고자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를 손에 쥐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정말 쉽게 술술 읽힌다.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을 해보았을 상상을(이렇게 말하면 건방진건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표현한거 이외는 뭐 특별한게 없다. 우리나라에서 나무를 읽고 독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서 나무2(가칭)를 발간했다구 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땡긴다.
김훈의 [화장]을 읽고 있는데 소재가아내의 죽음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잘 읽히기는한데 너무 무겁다. 하지만 그의 살아 숨쉬는 문체는 여전히 나를 매료 시킨다.
기분이 너저분해서 그런지 이거저거 잡다하게 끄적거린다.
그래두 시간은 흘러가니 맘을 다잡고 정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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