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지금 시험중..
교육학과 교육과정을 끝내고 논술시험을 보기전 일꺼 같다..
근 3개월을 가슴졸이며 고시생과 더블잡을 가진 동거인(?)으로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금슬좋은 부부생활로 돌아가는 날이다.
평소보다 일찍잠자리에 들었지만
둘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아침 6시에 일어나서죽으로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섰다.
입시추위 아닌 임용고시추위에 아내는 무척 긴장된 모습이지만
애써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얼마나 떨리랴.. 남들은 1년전부터 준비하는 공부를
3개월도 제대로 못했으니 불안한 마음 오죽하랴~~!
고사장이 가까워지니 헛구역질까지 한다.
몸무게 감소에 얼굴은 반쪽인 아내가 넘 안쓰럽다.
시험보고 나오면 보약이라두먹여야 될꺼 같다.
내색은 안했지만 무척 나도 떨리고기다리는 지금 시간도
길게만 느껴진다.
이제 1시간만 후면 3개월 간의 고생은 끝난다.
결과야 나중 일이고 아내를 해방시켜줘야겠다..
아래에계획대로 실천할 일만 남았다..
아내가 나오면 한마디해줘야겠다.
"나 때문에 욕봣소~ !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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